2008년 05월 01일
사랑하는 당신에게...
노력없이 지속되는 관계는 없다는거
아프게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그동안 당신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얼마나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는지,
바보같이 그것도 몰랐네요.
내가 얼마나 못나고 부족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도 더 많았나봐요...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
무섭도록 냉정하게 말하는 당신에게 화가 났던 것이 아니라
당신을 그렇게 무섭게 만든 나 자신에게 화가 났던 모양이야.
그리고 또 다시 태연한척 웃어주고, 농담을 건네주는 당신....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
하긴.. 당신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는 선물이니까...
사람은 癡와 癖이 있어야한대요.
너무 완벽하고 흠잡을데 없으면 인간미가 없잖아...
착하고 똘똘하다는 얘기 들으면 내심 우쭐하면서도
인간적인 나약함이나 부족함을 느끼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어서
강한척 하고.. 센척하고...
그러다 숨길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대로 드러내면서 그 약점을 조금씩 치유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나...
그러니까
조금은 달라질꺼야... 많이 달라질지도...
함초딩은 뭐든지 빨리 배우니깐...
(그동안 너무 아픔을 개그로 승화하는데만 과도하게 신경을 썼나봐... ^^)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곁에 두려하지 않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당신의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도록..
(이제는 내가 노력해야겠어요... )
짧은 말로는 당신을 사랑하는 내맘
전해지지 않을까
노파심에
엿가락 늘어지듯
긴글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 by | 2008/05/01 08:36 | 그리고 추억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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